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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라는 사찰에 관하여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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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화엄사는 사적 제505호이다

구례 화엄사는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위치하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9 교구 본사이다. 삼국시대에 창건되어 현재는 지리산 국립공원 안에 자리한다. [화엄경]의 두 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신라시대 선덕여왕 때부터 증축하고 의상대사가 화엄경을 선양하여 화엄 10대 사찰 중 하나가 되었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부분이 지금은 차례로 복구되었다. 현존하는 부속 건물은 모두 신라시대에 속하는 것으로 건축과 탑, 불화 등 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1. 화엄사의 역사를 알아보자

544년 연기조사가 창건하였다. 643년 자장 법사가 증축하였고, 석존 사리탑, 7층 탑, 석등롱 등을 건축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 국사가 왕명으로 석판에 [화엄경 80권]을 새겨 절에 보관하였다. 고려시대에도 오백선찰, 삼천팔백사를 세우는 일을 시작하면서 기존 사찰 중 화엄사가 제일 먼저 중수되었다. 화엄사 장육전 벽면에 석경이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어 지금은 조각들만 남아서 보존되어있다. 벽암 선사가 인조 8년부터 대웅전을 비롯한 일부 건문을 재건하고 재건 후 선종대가람으로 승격되었다. 숙종 27년 화엄사 중건을 완성했다.

2. 화엄경이란 무엇일까

화엄사의 화엄은 대방광불화엄경 즉, 경전인 화엄경에서 따온 이름이다. 화엄경은 대승 불교의 교과서라고 볼 수 있다. 석가모니불이 처음 깨달음을 얻었을 때의 경지를 풀어내고 경지에 도달하는 방법을 전하는 경전이다. 화엄이란, 세상의 아름다운 꽃들은 물론 이름 없는 온갖 꽃들을 포함한 꽃들의 장엄함을 말한다. 이는 연기설에 기반을 두는데 현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서로 의존하고 관계 지어 있다는 것이다. 일컬어 화엄의 세계라 말한다.

3. 화엄사 건물 배치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화엄사는 독특한 가람배치가 돋보인다. 일주문-금강문-천왕문-보제루로 이어지는 직선형 길을 따라 중정형 가람배치를 보인다. 일반적으론 다른 사찰과 절 중심이 유사하지만 화엄사의 경우는 보제루를 돌아서 진입하게 되어있다. 일반 사찰은 대웅전이 주불전이지만 화엄사는 대웅전보다 각황전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대웅전이 왜소해 보이지 않게 원근감을 이용한 세심한 구조를 반영해 가람배치를 완성시켰다.

4. 화엄사의 부속 암자들을 알아보자

화엄사가 가장 융성했던 신라 경덕왕 때에 화엄사에 81개의 암자가 딸려 있었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 거의 없어지고 10개의 암자가 남았다가 한국 전쟁과 조선인민유격대 토벌 작전 탓에 거의 다 퇴락했다. 현재는 구층암, 금정암, 지장암, 연기암, 봉천암, 미타암, 보적암, 청계암 등 여덟 개 암자가 남아있다. 그중 구층암은 원래9층 탑이 있어서 명칭이 붙었다고 했지만 현재는 3층 탑만 남아있다. 전각인 천불보전과 대방채의 생나무로 만든 기둥이 인상적이다, 모과나무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한국 건축의 자유분방한 성격을 보여주고 있어 비교적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화엄사의 현재는 어떨까

근대에 이르러 많은 증축과 재건을 통해 지금의 온전함을 갖추고 있다. 또한 현재도 각 전각과 탑, 여러 유물들을 보존하면서 현대에도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명찰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로 다양한 연구조사를 통해 역사를 재건하는 중이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고 화엄 영성 음악제, 템플스테이, 포교원 행사 등 우리 일상에 가까워지는 노력을 하고 있는 사찰로 의미가 있는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