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이란 곳은 무엇인가
한국의 사찰은 불교의 건축물로 승려가 상주하며 불상을 모시고 불자들이 종교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모이는 곳이다. 사찰, 승원, 사원이라고 높여 부르기도 하며 드물게 정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절이라는 단어는 순우리말고 가람이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를 번역한 말이다.
1.한국의 사찰에 독특한 특징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절은 산속에 자리 잡고 있는데 그곳에서 은둔하며 불경을 공부하는 수도원의 성향이 짙다. 조선시대의 숭유억불 정책과 역사적인 이유로 도심 사찰이 거의 사라지거나 대다수가 향교로 용도가 변경되었고 일부는 산으로 이전했다. 서울만 하더라도 사대문 안쪽에는 절을 만들 수 없었고 도시가 넓어지면서 산속의 산사가 도심 안으로 들어오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한국의 사찰은 대부분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사찰 위치 형태가 다른 불교 문화권과 구분되는 특성이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등재되었다. 이에 더해서 절의 건축형태도 한옥으로 만들어져 우리나라 건축의 역사도 같이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한국의 사찰 중 최초의 절은 어디일까
한국의 사찰 중 최초의 절은 고구려가 불교를 공인한 후 소수림왕 5년(375)에 세운 초문사와 이불란사이다. 삼국시대에 전해진 만큼 한국의 건축 역사도 같이 한다. 이후 신라의 이차돈의 순교이후 지어진 천경림의 흥륜사가 한국의 최초 절이다. 나아가 예배의 기능이 추가되면서 사찰은 수행, 교육, 예배, 주거를 위한 용도의 여러 건물을 갖추게 되었다.
3.한국의 사찰 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을 알아보자
산속 깊은 곳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이 많다. 산사 자체로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 많다.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도 사찰이 있다.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경주역사유적지구, 백제역사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 7개 산사)이 있다. 대다수 절이거나 절이 다수 포함된 곳이다. 1962년부터 문화재 관리비용 충당을 이유로 국립공원 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를 통합 징수하고 있다.
4.한국의 사찰 구조(가람배치)를 알아보자
동아시아 불교국가들에서는 대승 불교를 기반으로 하여 이들이 추구하는 사상과 정신을 사원의 구조에 반영한다. 대체로 경전에서 말하는 불국정토의 형상을 기본 모델로 하여 사원의 여러 건축물을 배치하는 모습을 띄며, 사원에 따라 가람 배치는 현실의 땅 위에 구현한 경전임을 알 수 있다.
4-1.가람배치란 무엇인가
가람이라는 말은 범어를 음역한 것으로 사찰을 뜻한다. 가람배치는 사찰 건축의 형식화된 틀, 혹은 정형화된 공간배치를 의미한다. 불교사원을 건축할 때는 중요한 건물들, 금당, 탑, 문, 회랑, 강당, 경루, 종루, 승방 등 규모와 상호 간의 거리 및 위치에 공간적인 규칙성을 띄는데 이게 가람배치이다.
4-2.가람배치로 완성된 건축물 종류는 크게 2가지가 있다
건축물 - 일주문, 천왕문, 해탈문, 누, 대웅전, 선방, 종각, 요사채, 노전채, 각, 삼성각, 독성각, 칠성각, 산신각, 용왕각, 가람각, 종무소, 염불당, 인법당, 해우소 등이 있다.
탑 - 사리, 경전 등을 보관해 놓는 장소로 사용된다. 주로 사각형이며 승탑은 승려의 화장한 사리를 안치하는 탑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팔각형이나 종모양으로 만들었다.
5.한국의 사찰 문화유산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 걸까
현재 한국의 사찰들은 문화재청 소속 산하에 관리되거나 각 사찰들의 유지보수로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하니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은 문화재관람료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한국의 사찰 속 문화재 보존 관리 및 계승에 대한 책무를 다하고 보다 나은 발전을 위해 기틀을 다져가는 중이다.